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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성장과 비전을 제시하는 천진동아전자유한공사 김지환 총경리

기사승인 2019.06.10  15:2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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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믿음과 신뢰 최상의 품질로 거대 중국시장에 도전장을 낸 글로벌 경영혁신리더

‘인생에 기회는 세 번 찾아온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기회는 준비된 자와 준비되지 않은 자 가운데 어떤 사람을 택할까. 기회가 찾아왔을 때 준비되어 있는 사람만이 성공을 거머쥘 수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우연을 가장한 기회 앞에서 삶의 기로에 서기도 한다.  2019. 자랑스러운 한국인 한민족동포대상은 7백50만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바른 국가관과 봉사와 섬김을 실천하고 국가브랜드 가치를 선양하며 재외동포사회에서 귀감이 되는 분을 한국신문기자연합회에서 소정의 공정한 과정을 거쳐 매년 시상하고 있다. 동아베스텍(주)는 중국과의 수교 이후 이른 시기인 1997년 천진시에 천진동아전자유한공사를 설립해 22년째 성공적인 족적을 남기고 있다. 첫 해외 진출 사례였던 천진시를 발판으로 2014년에는 베트남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을 이어왔다. 천진동아전자유한공사의 김지환 총경리는 해외 법인설립 과정에서부터 기여하였으며 최근 설립한 베트남 법인의 시스템 마련에도 공헌했다. 진출 초기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중국 기업들에 밀려 어려움을 겪기도 하였으나 중국 시장에서 우수한 품질이 주목받는 시대가 올 것으로 보고 고객들에게 최상의 품질을 약속하여 신뢰를 이끌어내었다. 철저한 전략과 품질관리, 상호적인 믿음이라는 원칙에 입각한 경영이 빛을 발하게 된 것은 김지환 총경리의 리더십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러한 공로로 2019 ‘자랑스러운 한국인’ 한민족동포대상을 수여하였다.


해외진출 모범사례로 손꼽히는 천진동아전자유한공사
14억이 넘는 인구의 중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세계 기업들의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 천진동아전자유한공사는 동아베스텍(주)가 1997년 중국 천진에 진출해 설립한 법인으로 22년째 중국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김지환 총경리는 “1977년 창립한 동아베스텍의 첫 해외진출이 천진동아전자유한공사였다”면서 “중국에 이어 2014년 베트남 호치민에 법인을 설립해 동아시아의 거점인 한국, 중국, 베트남의 3 체제가 동시에 운영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동아베스텍은 프레스, 금형설계 및 제작, 사출성형 등에서 출발하여 활동영역을 넓혀왔다. 베트남 법인의 경우 삼성전자 및 자사 제품들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한국과 중국은 자체 브랜드 제품들을 개발, 생산한다. 김 총경리는 천진동아전자유한공사의 강점에 대해 “금형설계에서부터 사출성형, 완제품 생산을 위한 모든 설비를 구비하고 있어 자체 브랜드의 전 과정의 시스템을 체계화하여 관리하고 있다. “이렇게 쌓아온 노하우들이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경리는 천진 법인 설립의 초기 단계부터 관여하여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2014년 베트남 진출 당시에는 그동안의 노하우를 십분 발휘해 전체 시스템을 구상하기도 했다. “천진 진출 초기에는 중국과의 수교가 이루어진지 얼마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판로 개척에 애로사항이 있었지만 위기를 기회라고 생각하고 홍보를 위해 중국 전역을 직접 돌아다녔다”는 그는 “이제는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안정적인 판로가 확보된 상태”라고 말했다. 천진동아전자유한공사는 전자제품 뿐만 아니라 전기, 조선, 건설, 원자력발전소에 사용되는 각종 부품들을 생산해왔다. 대련선박 등 중국 현지의 대규모 선박 업체들에 납품하고 있으며 태국, 인도 등에 수출하여 매출을 확보하고 있다고 한다. 방폭용 케이블 그랜드와 케이블 클리트, 압착단자, 단자대 등 생산품목도 3천여 종으로 다양하다. 거래하는 국내 기업은 삼성, 현대, 대우 중공업 등이며 자체 브랜드로 생산하고 있는 전자제품군은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이다. 김 총경리는 “한국, 중국, 베트남의 3체제를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각 분야별로 원가가 저렴한 곳을 선정하여 생산라인을 구분하는 방식으로 제조 원가를 낮추는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시장의 흐름을 포착한 경영 전략
천진동아전자유한공사는 사훈인 ‘정직, 인화, 성실’을 바탕으로 합리적 가격과 고품질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중국 내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져왔다. 하지만 진출 초기에는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중국 기업들에 밀리며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고 한다. 김 총경리는 “언어 장벽도 있었고 당시 해외 기업들이 중국에서 살아남기 쉽지 않은 환경이었기 때문에 우리 제품을 가지고 영업을 하러 갔다가 문전박대를 당하기 일쑤였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열악한 조건 속에서도 품질을 기반으로 신뢰를 쌓기 위해 최선을 다한 것이 주효했다. 
“지속적인 영업을 하면서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한편 중국의 경제 규모가 성장한다면 향후 고품질 제품을 원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예상했다”는 그는 “엄격한 품질 관리와 인간적인 신뢰가 장기적인 관계로 나아갈 수 있는 비결이었다”고 말했다. 품질에 대한 믿음에 김 총경리의 비즈니스 감각과 원만한 대인관계 역량이 큰 힘을 발휘하면서 지금의 천진동아전자유한공사가 존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는 “4~5년 전부터 고품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제는 영업을 하러 가면 예전과는 입지가 완전히 달라져서 영업을 할 맛이 난다”고 덧붙였다. 시장의 장기적인 흐름에 대한 정확한 파악과 그에 따른 전략이 시너지효과를 낸 것이다. “쉽지 않은 선택이었지만 중국 내에서 우수한 품질을 찾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제품력을 인정받게 되었다”고 한다.  


김 총경리는 이러한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성장에 방점을 찍었다. “영업을 할 때도 단순히 제품이나 기업을 홍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경영이나 제조 시스템에서 우리와 차별화되는 부분이 발견되면 벤치마킹하기 위해 항상 주의를 집중한다”고 밝힌 그는 “시스템의 발전이 집단의 미래를 밝히는 길”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특히 후발주자였던 중국 기업들이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면서 금형 관련 기술은 국내 기업들을 앞선 지점들이 상당히 많아졌다. 김 총경리는 이렇게 파악한 요소들을 천진동아전자유한공사에만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 본사의 직원들을 중국으로 초청해 견학할 수 있도록 하여 성장의 동기를 마련하고 있다. 그는 “견학은 단순히 기술이나 시스템을 차용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면서 “눈으로 경쟁사들의 성장을 목도하는 것은 강력한 동기부여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술력과 철저한 시스템 관리로 인정받아
김 총경리는 “좋은 부품이 우수한 완제품을 만든다”면서 천진동아전자유한공사의 기본적인 자세에 대해 “경쟁력 있는 가격의 좋은 부품을 고객사가 원하는 적기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과 중국, 베트남의 3법인 체제를 유지하면서 아시아는 물론 미국, 유럽 등 세계 시장에 진출하여 조선, 전기, 원자력 등 전문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은 이러한 기본 원칙에 충실했기 때문이다. 천진동아전자유한공사는 이 외에 해양 플랜트, 자동차,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부품 및 Assy’s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그는 “설계에서 생산에 이르기까지 전 공정에 대한 독자적인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구축했기 때문에 품질과 가격, 납기의 안정성 면에서 모두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평했다. 

원자력과 방폭, 열감지 센서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로 국내는 물론 미국, 노르웨이 등 해외에서 각종 인증을 획득해 최고의 제품들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생산 품목은 전자, 전기, 조선, 건설, 원자력발전소 등에 사용되는 방폭용 케이블 그랜드, 케이블 클리트 및 케이블(나일론타이, 스텐레스타이)과 부싱류, 클램프류, 케이블 그랜드류, 써포트류, 와이어 새들류, 도아록, 하우징 및 연발단자류, 와이어 콘넥타류, 자동차용 카 홀다, 정보통신용 콘넥타, 수배 전반 및 전기에 사용되는 압착단자 및 단자대 등으로 해외 인증을 취득해 규격화된 제품을 생산한다. 김 총경리는 “프레스, 금형설계와 제작, 사출성형, 완제품 조립의 각 공정마다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괄 생산 시스템을 갖추어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면서 “고객들에게 최고의 제품을 적시적소에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성장 과정에서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중국에 진출했던 한국 조선사인 모기업에 마케팅을 하여 자리를 잡으면서 중국 선박기업들을 잇달아 공략해 판로 개척에 성공하여 상당한 매출을 확보했지만 한국 선박회사인 모기업의 도산으로 천진동아전자유한공사 또한 타격을 입었다. 당시 중국에 진출해있던 국내 기업들 가운데 모기업의 도산으로 치명적인 피해를 입은 경우가 상당했다고 한다. 김 총경리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난관을 극복하고 성장세를 이어왔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고민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혁신성장 위한 도전 2019년을 제시하다
천진동아전자유한공사의 가장 큰 성과는 그동안 수입에 의존하던 부품들의 전체 생산 과정을 국산화시킨 것이다. 김 총경리는 “선박이나 가전에서 수입 부품을 활용한 것들이 상당했지만 우리가 100% 국산화라는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힘주어 말했다. 현재 천진동아전자유한공사의 기술력으로 생산된 제품들은 전세계로 수출되고 있다. 하지만 탄탄한 입지에도 불구하고 “천진동아전자유한공사는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김 총경리는 2019년을 ‘혁신성장을 위한 도전의 해’로 지정하고 초심으로 돌아가 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천진에 진출해 지금의 입지를 다지기까지 22년 동안 쌓아온 성과는 끊임없는 발전 속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보았다. “2019년의 경영 방침으로 신성장동력 제품을 개발하는 한편 원가 경쟁력의 강화, 조직역량 강화를 선정했다”는 그는 “전 임직원이 혁신성장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판로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그동안 영업을 통해 쌓아온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돈독한 협력관계를 쌓아온 결실을 거두기 시작한 것이다. “물론 중국의 경기 상황에 따라 매출의 일정부분이 영향을 받겠지만 이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협력 관계의 기업들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본사인 동아베스텍에 대해서는 “최근 기업들의 화두인 스마트 팩토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국내 조선업의 경기가 침체되면서 해당 부문이 정체상태이지만 폭넓은 분야에서 생산망을 구축하여 해외 수출이 활발하기 때문에 본사의 전망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총경리는 앞으로도 한국과 중국, 베트남의 동반 체제가 원활하게 작동하기 위해서는 동일한 시스템 구축이 핵심이라고 보았다. 큰 틀에서 품질과 환경, 안전보건에 대한 규준을 세우고 각 부문에 대한 하위 항목들을 함께 고민하면서 성장해왔다. 고객 가치의 증대와 클레임 제로화, 지속적인 품질 개선을 중심으로 하는 한편 환경에 대해서는 법규 준수 및 사전 대응 방안, 매뉴얼 구축을 지향하고 있다. 균일한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생산 공정 과정과 기술 개발 시 환경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주기적인 환경 교육과 개선 활동을 펼치고 있기도 하다. 작업장에서의 무재해, 무사고 운동을 위한 구체적인 목표 설정, 업무 환경 개선과 질병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 총경리는 “눈앞의 이익에 흔들려 품질을 포기하거나 고객들의 신뢰에 어긋나지 않으면서 한 길을 걸어온 것이 지금의 천진동아전자유한공사를 만들었다”면서 앞으로도 믿음과 신뢰에 보답할 수 있는 기업 정신을 잃지 않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온화하고 편안한 첫 인상에서 김 총경리의 앞길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길 기원해본다.          

정순아 기자 media675@sisanews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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