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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과 함께 걸어온 50년, 국민과 함께 미래로 100년을 꿈꾼다

기사승인 2019.05.23  11:3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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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국민의 농협 선진화 농협다운 농협으로 구현

농업협동조합은 농업인과 지역주민의 삶에 기여하는 한편 국민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설립된 특수법인이다. 최근 생산인구의 감소와 노령화가 맞물리면서 국가 성장 동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농촌사회의 위기감도 커지고 있어 그 어느 시점보다 농촌사회를 위한 농협의 역할이 필요해졌다.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낙생농협은 금융서비스의 선진화와 타 농협과의 도·농 상생 교류협력을 통하여 도시농협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5대 선거 경합 없이 치르며 새롭게 출범한 낙생농협 
낙생농협은 3월13일 16대 조합장 선출을 비롯한 5대 선거(조합장, 대의원, 감사, 상임이사, 사외이사)를 모두 무투표 당선의 전무후무한 선거 진기록을 세우면서 새롭게 출범해 지난 3월 19일 2019년 제 1차 농협운영 자문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15대에 이어 16대 낙생농협 조합장을 연임하는 정재영 조합장은 경기도 3선 의원을 지내면서 정치권에서 풍부한 경력을 쌓았으며 당대표와 경제 투자위원장, 농림수산 위원을 역임하는 등 금융계에서도 부각 된 활동을 해왔고 전 단국대학교 겸임교수, 민주평통 경기도 부회장, 대한배구협회 총무 이사를 지낸 바 있다. 그는 개인 저서 ‘눈 덮인 들판길을 함부로 걷지마라’를 출간하여 선비정신을 바탕으로 한 수기치인의 철학을 피력하기도 했다. 매년 사무실 정면 대형 현수막에(가로 10m, 세로20m) 새로운 슬로건을 내걸고 낙생농협을 이끌어온 정 조합장은 `15년 믿을 信, `16년 바를 正에, `17년 즐거울 樂, `18년 사랑 愛에 이어 2019년에는 화합과 조화를 추구하는 ‘和’에 방점을 찍었다. 

이번 5대 선거를 경합 없이 치른 것에 대해 그는 “조합장, 대의원, 감사, 상임이사, 사외이사를 선출하는 5대 선거를 투표 없이 선출한 것은 뜻 깊은 일”이라면서 조합원들의 화합과 운영진에 대한 신뢰, 그동안 낙생농협이 쌓아온 객관적인 성장 지표에 의한 조합원의 농협에 대한 믿음으로 분석했다. 5대 선거가 투표 없이 결정된 것은 낙생농협의 역사상 유례없는 일로 한때 안팎의 위기를 겪던 상황을 딛고 경영실적 평가에서 4년째 1등급을 받는 등 탄탄한 조직으로 거듭났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심장하다. 정 조합장은 15대 조합장으로 취임 당시 ‘3ㆍ3ㆍ7 희망프로젝트’를 통해 명확한 비전과 목표를 제시하고 단계별 과제를 설정해 혁신을 이끌어왔다. 희망프로젝트는 편안한 농협ㆍ변화하는 농협ㆍ선진복지농협의 3대 비전과 조직의 안정화ㆍ경영의 내실화ㆍ개혁과 창조적 도전을 지향하는 3대 목표를 위해 경영혁신위원회 구성, 비효율적 고정자산의 매각처분, 각 지점별 독립경영체제 확립, 조합원의 복지 및 실익사업 확대를 골자로 한 것이다. 
내실을 다지는 한편 그 이익을 조합원들의 복지를 위해 힘쓴 결과 전국 농협 종합업적 평가에서는 전국 2위를 달성했으며 상호금융 1조원, 순이익 39억 원을 실현했다. 하나로마트는  일 매출액 4,000만원, 연간 17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으며 이러한 성과를 조합원들에게 환원하면서 지역 사회경제의 활성화에도 기여해왔다.“출자배당과 사업이용고배당, 사업 준비금 등의 직접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문화 복지, 교육 사업에도 지원된다”면서 “7층 건물을 문화센터로 활용하여 총 55개의 강좌를 꾸준히 개설하고 있으며 6,300명의 회원이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매주 화요일에는 무료 영화 상영으로 지역민들의 문화생활과 상호 교류 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정 조합장은 “지금까지의 성과는 전 조합원들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역할을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농상생 및 해외농협 교류협력 확대 강화해 나갈 것
정 조합장은 “지역사회를 이끌기 위해서는 더 많은 것을 함께 나누어야한다”면서 산적해있는 문제의 해결책을 찾으며 도·농 상생 교류를 지향하겠다고 역설했다. 낙생농협은 지역 내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봉사활동은 물론 다른 지역의 농협들과 연대한 망을 구축해오고 있는데, 대표적 예로‘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운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낙생농협과 분당 차병원 검진센터는 양평 청운농협 관할 마을인 신론3리, 외갓집 체험마을과 자매결연을 통해 의료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한편 작년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농협과 도농상생 결연을 체결하고 농업인과 도시민의 동반자 관계를 구축해 함께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도 성과이다. 운봉농협은 지도사업 선도 농협상을 수상하는 등 지역 농업사회를 이끌고 있으며 대표적인 특산물로 파프리카, 고랭지 채소 등이 있다. 정 조합장은 “앞으로 전국의 크고 작은 농협들과 협동하는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특히 소규모 농협들 가운데 재정이 확보되지 않아 개별적인 사업 진행이 어려운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러한 도·농 상생 교류협력을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농협은 금융과 유통을 담당하면서 농민들의 삶과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기여해왔다”면서 “외부에서는 농협을 금융기관으로만 인식하지만 비영리 특수법인으로서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공익기관이다”고 말했다.
한편 낙생농협의 건강한 발전을 위한 대의원의 역할을 강조하며 “조합원들이 한 번에 모여 모든 사안을 의논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의결기구인 대의원 제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의원은 1년에 한 번 정기 총회를 실시하고 이외에 사업계획 수리 등 굵직한 사안을 처리하기 위한 임시 총회를 4번 개최하는 최고 의결기구인 만큼 책임이 상당하다. 정 조합장은 대의원은“사익을 추구하는 함정에 빠지지 말고 조합원들의 권익을 증진시키는 존재로서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하면서 “함께 상생하며 농협사업에 적극 봉사한다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미래 100년을 꿈꾸다
낙생농협은 건물의 7층에 농업유물전시관을 마련하여 한국 농협의 어제와 오늘을 잇는 중요한 사료들을 전시하고 있다. 선조들이 땅과 소통해온 농업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농업유물전시관은 지역농협 최초로 설립된 것으로 유구한 역사에 대한 농업인들의 자부심을 고양시키고 있다. 이는 낙생농협이 지향하는 가치관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2020년에 창립 50주년을 맞게 될 낙생농협은 1970년 9월 3일 설립되어 49년째 지역사회와 동고동락해왔다. 정 조합장은 “반세기 동안 존속하며 발전해온 역사 속에는 윗세대 조합원들의 헌신과 큰 뜻이 담겨있다”고 의의를 부여하면서“이제는 새로운 100년을 바라보고 조합원을 위한 농협에서 국민의 농협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넓은 시야를 가지고 사회에 공헌하는 낙생농협을 구축하기 위해 해외 농촌의 사례를 벤치마킹함으로써 구체적인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식량이 부족한 국가에 한국의 농업기술을 전수하여 공동체 정신의 국제적 확산 또한 추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품앗이와 두레, 향악에 깃든 한국 농촌사회의 정신은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한 상부상조의 전통에 있다. 근대 이후 사회 구성원들의 분열과 단절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공생과 상생이 새로운 키워드로 떠오르는 것은 오래된 미래 속에 답이 있음을 뜻한다. 정 조합장은 “‘和而不同’에는 올바른 삶에 대한 선조들의 정신이 깃들어 있다”면서 2019년의 슬로건 ‘和’를 실현하는 낙생농협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동현 기자 jineui@naver.com

<저작권자 © 시사뉴스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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