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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장 선도하는 비트소닉 신진욱 대표

기사승인 2019.03.08  14: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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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용자 중심의 편의성 반영 기술 기반으로 급성장하는 거래소

암호화폐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 기대심리만으로 시장이 형성되어 거래되던 과거와는 달리 기술적 인프라가 구축되면서 암호화폐와 거래소들의 경쟁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 것이다. 후발주자로서 이례적인 속도로 성장하며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의 판도를 흔들고 있는 비트소닉은 탈중앙화를 실현할 수 있는 기술적,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랫동안 IT업계에 몸담아온 신진욱 대표를 만나 암호화폐 시장의 전망을 들어본다. 

모바일 서비스 개발에서 암호화폐 거래소까지 
비트코인이 주춤한 사이 기존 암호화폐의 문제점을 보완한 새로운 코인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기대심리가 시장을 주도한 과거와는 달리 기술적 경쟁력을 확보한 코인들이 주목받고 있다. 후발주자로 출발했으나 160여종의 암호화폐 거래를 지원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소닉은 안정적 시스템과 사용의 편리성을 동시에 겸비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비트소닉은 2018년 10월 거래소를 열었으나 신진욱 대표는 오래 전부터 암호화폐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대비를 해왔다. “비트코인이 지금처럼 대중화되기 전인 2013년에 이미 비트코인 상용화를 구상하기 위해 암호화폐를 사용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코인마켓을 열었다”그는 “기술 혁신이 이루어질 때마다 연계된 산업이 비약적으로 팽창하는 흐름이 있는데 다음은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이 그것을 주도한다고 보았다”고 밝혔다. 

신 대표는 중학생때부터 코딩을 접하며 정보올림피아드에서 수상한 경력으로 고려대 산업공학과에 특기생으로 입학해 IT업계에 몸담아왔다. 이후 넥슨의 보안팀과 앱 개발회사인 블링크팩토리 부사장직을 거쳐 8년 전 모바일 서비스 개발업체인 스쿱미디어를 설립했다. 블링크팩토리에서 연말정산 앱을 개발한데 이어 스쿱미디어는 기존 업체들을 대상으로 모바일 서비스를 구축하면서 배달의 민족, 미미박스, 쏘카, 카닥 등 굵직한 성공사례들을 만들었다. 카모빌리티에서 쌓은 노하우를 활용해 AJ렌터카가 인천국제공항의 발렛, 주차장 서비스를 구축하는데 있어 시스템을 기획하기도 했다. 신 대표는 “비트소닉이 사용자 중심의 편의성을 갖출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다양한 분야의 모바일 서비스를 구축하면서 누적된 노하우 덕분”이라고 말했다. 성공가도를 달리며 50여명의 직원과 함께 하게 된 신 대표는 2018년 10월 암호화폐 거래소인 비트소닉의 오픈을 알리며 공식적으로 거래소 시장에 뛰어들었다. 
최근 거래소의 동향에 대해 그는 “국내 빅3 거래소는 이미 정해져있다”면서도 “후발주자 가운데 입지를 다지면서 소비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거래소라는 인식을 심어주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암호화폐 거래소 분야까지 사업을 확대하면서 스쿱미디어는 현재 50여명의 직원 규모를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2019년에는 거래소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기 때문에 개발자들이 더 많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한다. 신 대표는 “직원들이 갖춘 개인의 역량과 실력에만 집중한다”면서 “직원들과 함께 경쟁력 있는 비트소닉을 만들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사용 편의성과 자산보호 모두 추구하는 비트소닉
신 대표는 “새로운 기술이 기존 산업과 조우할 때마다 큰 변동이 있고 그 것이 곧 기회로 이어진다”면서 흐름을 읽는 눈을 강조했다. 1998년 인터넷 활용이 안정적인 기반을 확보하면서 인터넷 버블 상황이 이어져 관련 산업들이 큰 호황을 누린 것과 마찬가지로 아이폰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폰의 등장이 새로운 시장 형성과 기회의 장이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신 대표는 스마트폰과 연계한 앱 개발 산업에 뛰어들어 지금의 입지를 다질 수 있었다. “다시 버블 성황이 온다면 그것은 바로 암호화폐일 것이라고 생각했다”는 그는 2010년대부터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정보를 모으고 대비를 해왔다. 그동안의 기술 누적과 시장의 흐름을 읽은 그는 거래소라는 인프라를 확보해 향후 도래할 암호화폐 시장을 선도할 발판을 마련하는 일환으로 비트소닉을 오픈했다. “기존 거래소들의 문제점을 넘어서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는 그는 “중앙집중식 거래소의 효율성과 분산식 거래소의 안정성, 수수료 수입 배분의 장점을 고루 안배한 새로운 접근”이라고 소개했다. 신 대표는 앞으로 개선된 기술을 확보한 암호화폐 후발주자들의 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거래소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았다. “상급의 거래소를 보유하는 것만으로 하나의 자산이 될 것”이라고 한다. 

신 대표는 새로운 앱을 설계할 때도 다양한 암화화폐를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고려해왔다. “비트소닉을 통해서 앞으로 많은 것을 함께 꿈꿀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 그는 비트소닉의 강점에 대해 “이용자 중심의 설계로 구입과 사용이 매우 단순하게 구성되어있다”고 말했다. 스쿱미디어를 통해 자동차, 미용, 청소, 배달 등 각종 앱을 개발하면서 사용의 편의성에 대한 고려와 노하우를 확보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 다양한 종류의 코인을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점 또한 비트소닉의 경쟁력이다. “현재 비트소닉은 한국에서 가장 많은 코인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면서 “바이낸스와 연동해 약 160여종의 코인을 거래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앞으로 더욱 지원 코인을 늘려 600여종의 코인을 비트소닉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기술적인 경쟁력은 물론 비트소닉이 제시하는 각종 정책들이 암호화폐 시장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하한가 정책을 제시하면서 후발주자들이 잇달아 유사한 방안을 마련한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비트소닉의 하한가 설정은 코인의 가치를 지키는 한편 홀더들의 자산을 보호할 수 있는 장치로서 기능한다. 일반적으로 암호화폐는 가격이 폭락할 경우 모든 금전적 가치를 상실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문제점을 고려한 신 대표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마련해 시장 경제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홀더를 보호하고 있다. “처음 하한가 정책을 시행할 때는 가격을 인위적으로 조정하는 모양새가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고민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타 업체들이 이를 모방하고 있다”고 한다. 끊임없이 시장의 흐름을 살피며 경쟁력을 재고하고 있는 신 대표는 “2019년 상반기까지 거래내역을 전면 공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거래소의 특성상 초당거래량이 많아질 경우 완전한 탈중앙화를 추구하기에는 난점이 있지만 기술 개발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극복함으로써 블록체인 기술이 지향하는 탈중앙 시스템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페이먼트 기반 다지고 해외 거래소 개설할 것
신 대표는 “2018년이 거래소를 연 원년이었다면 2019년은 비트소닉이 본격적으로 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랫동안 준비해온 암호화폐 거래소를 열면서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았고 그 결과 후발주자로는 이례적으로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 그는 “거래소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기고 있지만 그래도 비트소닉은 제대로 운영되는 거래소라고 인정받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올해는 암호화폐 거래 업계를 선도하는 비트소닉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미 분기별 구체적인 목표도 설정되어 있다. “1분기에는 간접투자를 제시하고 2분기에는 결제, 지불과 관련된 페이먼트의 기반을 다지는 한편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 해외 거래소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한다. 각종 규제에 발이 묶이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세계적으로 주춤한 상황에서 시장의 단기적인 흐름을 예측하는 것은 더욱 어려워졌다. 하지만 신 대표는 암호화폐 시장의 향후 전망을 긍정적으로 바라보았다. 
“지난해는 그렇게 좋지 않았지만 올해는 확실히 시장이 커질 것으로 본다”면서 “대중들의 인식은 물론 기술적인 기반이 뒷받침되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대중들의 인지도가 올라간 것은 물론 기반 기술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4년 전까지는 비트코인류 밖에 없었지만 이더리움이 등장하면서 암호화폐의 적용 범위가 대폭확대된 것이다.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블록체인이라는 점에서 이더리움은 각종 토큰 파생과 게임 산업의 연계까지 꿈꿀 수 있게 되었다. 이후 이더리움의 단점을 극복한 이오스는 차세대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런칭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고 유저들에게는 인식이 낮지만 최근 업계에서 수준 높은 상품들이 생산되고 있다”면서 “이오스는 또 다른 세계를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대표는 “그동안 기대심리가 시장을 이끌었다면 기술 기반이 확보되면서 본격적인 산업망이 시동을 걸고 있다”면서 블록체인이 일상화되어 모든 분야에 당연하게 적용될 것으로 보았다. 지난해 암호화폐 시장이 주춤하면서 업계에서는 다운사이징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신 대표는 오히려 직원들을 증원하며 가속도를 내고 있다. “거래소가 제대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100여명의 직원이 기본 규모라고 생각한다”면서 “현재 50여명의 직원을 상반기 내에 80명으로 증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정부가 블록체인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면서도 암호화폐와 거래소에 대해서는 보수적 입장을 취하는 것에 대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거래를 분리해서 생각할 수는 없다”면서도 “기존의 거래소들이 가진 많은 문제점들을 극복하기 위한 많은 자정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임동훈 기자 stimeup@sisanews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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