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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질전환 돼지로 난치병 정복하는 (주)엠젠플러스 심영복 대표

기사승인 2019.03.08  13: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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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적화 의료용으로 복제돼지 개발 이종 이식 분야 세계적 경쟁력 확보

유전자 서열 교체와 삽입 등을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는 기술인 ‘유전자 가위’가 개발되면서 생명공학 분야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해당 기술을 활용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난치병 정복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 완화가 세계적인 흐름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주)엠젠플러스는 세포치료 및 이종 간 장기 이식을 위한 형질전환 돼지 개발에 성공해 당뇨 정복에 한발 더 다가섰다. 

 

첨단 바이오 산업 선도하는 (주)엠젠플러스
생명공학 기술들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바이오 산업군이 4차산업혁명의 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그동안 난치병으로 남아있었던 질병들을 정복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상승하고 있다. (주)엠젠플러스는 바이오, ICT, 헬스케어 및 의료기기 사업부문을 운영하고 있으며 산하 생명공학연구소를 설립해 형질전환 돼지 연구에 집중적으로 투자해왔다. 심영복 대표는 “엠젠플러스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인증을 받았으며 유전자 형질전환 돼지 연구 분야에서 9건의 기술특허 및 연구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종장기 제공, 의학 연구용, 질병저항성 신품종 돼지에 적합한 유전자 편집 기술은 상당히 앞섰다는 평가이다. 이종 간 장기 이식에서 돼지를 활용한 연구는 번식의 편이성과 유전적 유사성 때문에 각광받고 있다. “유전자 편집으로 사람과 가장 유사한 돼지의 췌도를 이식함으로써 당뇨병에 대한 혁신적이고 근본적인 치료법을 개발하고 있다”는 심 대표는 기존의 일반 돼지 췌도를 이용한 치료제에 비해 효능과 부작용 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에서는 각종 규제에 묶여 첨단 바이오 산업의 시장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지만 엠젠플러스는 2013년 코스닥 상장에 이어 2017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국내외 기관들과의 업무 협약도 활발하다. 국내에서는 삼성병원, 바이오이종장기 개발사업단, 서울대 디자인동물이식 연구소, 호서대 바이오 응용제품 품질관리 인재양성 사업단, 전북대 동물분자유전육종 사업단과 산학연 업무 협약을 맺었다. 엠젠플러스와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해외 연구 기관들은 미국 미주리대학, 버지니아텍대, 베트남 하노이 의과대학 등이다. 국내에서의 임상시험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해외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돼지 췌도를 이식하는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심 대표는 “돼지 췌도를 활용한 당뇨 치료제 개발을 위해 기술자문, 인적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단순한 임상시험의 성공을 넘어서 당뇨 치료제로서의 돼지 췌도의 효용성을 입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엠젠플러스는 헬스케어 및 의료장비 산업부문에서도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헬스케어 사업부 김주영 이사는 “헬스 케어와 뷰티 케어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제품군을 수입 판매하고 있다”면서 최근 세계적인 셀럽들과 국내 연예인이 많이 이용해 이슈가 된 크라이오 테라피 장비를 중점판매 할 계획에 있다.
크라이오 장비의 효능은 자율면역 신경계를 자극함으로써 류마티스, 관절염에 효과적이며 신체 대사 전반을 활성화시켜 통증해소는 물론 다이어트, 안티에이징에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엠젠플러스는 압구정동에 크라이오, EMS, 리코캡슐, TRX MAPS 등 다양한 바디 리커버리 장비를 도입한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으며“사업모델을 다각화하여 크라이오 테라피 가맹점을 확산시키기 위해 에스테틱 사업군과의 연계 사업 및 의료기관과의 협업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형질전환 의료용 돼지로 난치병 정복
“이종 간의 장기 이식을 통해 장기 이식 대기자들에게 희망적인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는 심 대표는 면역거부 반응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형질전환 돼지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장기이식 대기자는 3만 명을 넘어섰지만 공급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러한 사정은 전세계 각 국이 직면한 문제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장기 부족 문제를 해소할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 바로 이종 이식이다. 엠젠플러스 산하 생명공학연구소의 강정택 연구소장은 “이종이식이란 인간의 조직이나 장기를 대체하기 위해 특수하게 개발된 동물의 조직 및 장기를 이식하는 기술”로 “현재 돼지 장기를 이용한 이종장기 이식은 원숭이 실험을 통해 그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생명공학연구소는 형질전환 돼지를 활용한 세포치료와 장기이식 분야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한편 강 연구소장은 “엠젠플러스의 기술은 난치병으로 알려진 당뇨 치료에 획기적인 전환점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엠젠플러스는 2002년부터 복제돼지 생산연구를 시작해 면역 거부 반응을 제거한 형질전환 돼지를 생산하는데 성공했으며 2017년 세계 최초로 인간 인슐린을 분비하는 복제 돼지를 개발하는데 성공하고, ‘인슐린 결핍 돼지’ 및 ‘인간인슐린 분비 돼지’ 특허권을 취득하는 등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심 대표는 “돼지 췌도를 활용한 당뇨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삼성서울병원 장기 이식센터와 MOU를 체결했으며 이종장기 이식용 돼지 생산에 관한 전임상 시험에 착수했다. 본 시험에 관한 결과는 빠르면 상반기내 도출될 것”이라면서 “향후 췌도이식 공급원으로서 형질전환 돼지를 바이오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강한 삶을 위한 기술로 인간 중심 가치 이룰 것
첨단 바이오 산업이 미래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세계적으로 이종장기를 포함한 바이오 의약품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는 추세이다. 미국, 유럽은 물론 일본 또한 최근 유도만능줄기세포를 이용해 인간의 세포를 가진 동물 생산 분야에 대한 조건부 허용이 결정되었다. 중국 또한 이미 바이오 의약품에 대한 전임상 및 임상 시험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으며 돼지 각막에 대한 상업적인 판매가 이미 허용되어 각막 이식 수술이 이루어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바이오 의약품에 대한 규제 완화 요구가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규제에 발이 묶여 시장 자체가 형성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심 대표는 “이미 전세계적으로 췌도이식에 대한 임상시험이 활발하게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정작 기술적 경쟁력을 확보한 국내 기업들이 각종 규제에 막혀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시장이 형성되지 않았다고 해도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다”면서 “연구개발을 진행하면서 첨단재생의료법이 통과되면 본격적 임상에 돌입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2016년 이종 이식 관리규정을 담은 ‘첨단재생의료’법안이 발의되었지만 국회에 계류된 상태이다. 첨단재생의료는 인간의 세포, 조직, 장기를 대체하거나 재생시켜 원래의 기능을 복원하는 기술로 세포치료와 유전자치료, 조직공학치료 및 융복합치료 분야를 포괄한 것이다. 규제완화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규제로 인한 제약은 물론 윤리적인 문제 및 이종 간 이식에 대한 심리적 거부감 또한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심 대표는 “생명공학기술개발과 헬스케어 산업을 병행하면서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엠젠플러스는 인간 존중의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이 되겠다”면서 “10년 넘게 기술개발에 매진해온 결과를 자신 있게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철영 대기자 lcyfe@sisanew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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